개발 삽질 일지

이번 글에서는 Django와 FastAPI로 분리되어 있는 프로젝트를 Docker를 이용해 각각의 컨테이너로 띄워보는 실습을 진행할 겁니다. 본격적인 실습에 앞서, 도커가 무엇인지, 왜 개발 환경에서 유용한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커(Docker)란?도커는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 단위로 나누어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입니다. 리눅스의 프로세스 격리 기술(Linux namespace, cgroups 등)을 바탕으로 동작하며, 소프트웨어 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코드, 라이브러리, 설정 등)를 하나의 이미지로 패키징해줍니다. 즉, 서버든 로컬이든 어디서 실행하든 동일한 환경을 보장해줍니다. 또한 도커는 리눅스의 운영 체제 수준 가상화를 추상화 및 자동화해줍니다. 즉, 각각의 ..

Kotlin으로 만드는 우당탕탕 버스 도착 알림 앱 [3편]이 글은 UI 이후 실제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한 공공 API 연동과 백엔드 구축을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앞선 글에서 화면 UI를 만들고 입력창까지 구현했다면, 이번 편부터는 진짜 앱처럼 동작하게 만들기 위한 핵심 단계로 들어갑니다. 백엔드 서버 구축하기 공공 API는 일반적으로 API Key를 사용합니다. 이 키를 앱 안에 직접 넣으면 보안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중간에 백엔드 서버를 두어 API Key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데이터만 앱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Android 앱] │ ▼[FastAPI 서버] │ ▼[공공 데이터 API] 저는 Python 기반의 FastAPI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글에서 Django를 Uvicorn을 통한 ASGI 환경으로 배포하는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Django에서도 uvicorn project.asgi:application 명령으로 서버를 띄울 수 있었고, systemd 설정까지 마쳐 서버 재부팅 시 자동 실행되는 구조까지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비동기 코드를 사용하게 되면 오류가 발생했고, 직접 삽질해보니 Django 만으로는 완전한 비동기 처리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동기 처리를 하기 위해서 결국에 외부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Django에서 비동기를 억지로 다루기보다는, FastAPI로 점진적으로 리그레이션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FastAPI는 Django처럼 템플릿을 제공하지 않고, ..

Kotlin으로 만드는 우당탕탕 버스 도착 알림 앱 [1편]모든 발전은 불편함에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속에서 버스나 지하철이 언제 도착하는지 확인하려면 카카오맵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했습니다. 물론 익숙한 일이지만, 매번 앱을 여는 것조차 번거로웠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 핸드폰으로 다른거 하고 싶은데 말이죠. 이 앱은 그런 단순한 불편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하는 버스 정류장과 노선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앱, 그리고 정해진 시간대(평일 오전 7~9시)에만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작고 사소하지만, 저에게는 꽤 실용적인 저만의 출근 도우미가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길을 헤맬 수도 있고, 삽질도..